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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이민 역사, 여기서 시작됐다"…'재외동포청 유치' 팔 걷은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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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년 전 이민 1세대 출발한 곳"
    47개 단체 모여 '유치본부' 출범
    교통·교육환경 등 강점 내세워
    6일 인천시청 앞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인천유치 시민운동본부 출범식’ 모습.  인천시 제공
    6일 인천시청 앞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인천유치 시민운동본부 출범식’ 모습. 인천시 제공
    인천시와 인천시민이 재외동포청 유치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인천상공회의소, 인천YMCA, 인천교원단체총연합회 등 인천지역 47개 시민단체가 뭉쳐 ‘재외동포청 인천유치 시민운동본부’를 출범시켰다. 운동본부는 6일 “인천은 120년 전 대한민국 공식 이민 1세대가 출발한 곳”이라며 “동포를 배웅한 인천에서 마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민국의 최초 공식 이민은 1902년 12월 22일 제물포에서 시작됐다. 일본 여객선 겐카이마루(玄海丸)호에 탄 121명의 한국인은 일본 나가사키를 거쳐 1903년 1월 13일 하와이 호놀룰루에 도착했다.

    시와 시민단체는 대한민국의 이민사가 인천에서 시작된 역사성을 강조하고 있다. 해외 교민과 단체도 재외동포청의 인천 유치에 호응하고 있다. 유럽 한인총연합회(25개국), 우즈베키스탄 고려인협회, 하와이 재미교포단체(13곳)가 동포청의 인천 설치에 지지를 보냈다.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점,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글로벌 정주 환경, 세계 유명 대학이 입주한 인천글로벌캠퍼스의 교육환경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재외동포청의 주요 업무는 해외에 거주하는 730만 명의 재외동포 교류 협력, 차세대 동포 교육 등이다. 정부는 지난 2일 재외동포청 신설 공포안에 서명하고 3개월 안에 동포청을 출범시키기로 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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