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GPT' 구상 실현…AI 시대 문제점 정책포럼·연구용역도

경기도는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과 관련해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를 도정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 도정에 GPT 활용…AI 시민창작단·기업협의체도 추진
이를 위해 이달 중에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GPT' TF를 구성할 계획이다.

TF는 미래성장산업국장 등 4개 실·국장, 경기연구원장 등 3개 공공기관장, 도정자문위원 등이 참여하는 싱크탱크 그룹과 실무추진 5개 분과로 꾸려진다.

도와 산하기관 전 직원을 대상으로 GPT의 도정 활용방안에 대한 제안 공모도 이달 중에 실시한다.

4월에는 GPT를 정책보고서와 프레젠테이션 작성 등에 사용할 예정이며 경기연구원의 경우 '이슈 보고서' 작성에 우선 활용하게 된다.

이어 6월에는 민원서비스에도 본격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도는 또 디지털 소외계층의 정보격차 해소에도 집중하기로 하고 5월부터 'AI 시민창작단'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생성형 AI(창작도우미)를 통해 발달장애인 등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예술작품 전시회를 여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도내 초거대 AI기업(네이버·카카오 등)을 중심으로 'AI 기업협의체'를 발족해 간담회도 열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도정'을 공약한 김동연 지사의 '경기GPT' 구상을 도정에 접목해 도민 기회와 산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AI 시대 도래에 따른 다양한 문제를 짚기 위해 이달 중에 정책포럼을 열고 연구용역과 국회토론회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달 9일 페이스북에 '챗 GPT, 지켜보고만 있진 않겠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경기도정에 진화된 인공기술을 도입하는 동시에 인공지능 활용에 따른 일자리 문제를 보완하는 정책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