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4전5기 끝에 센코컵 제패…저우훙위에게 불계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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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은 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중국의 저우훙위 6단에게 198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초중반까지 팽팽한 흐름이었으나 중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승부의 추가 최정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최정은 실수 없이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최정은 "센고컵 우승이 정말 간절했는데 너무 기쁘다"며 "항상 센코컵에서아쉬운 결과를 남겼는데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이 주최하는 센코컵은 최정이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며 유일하게 우승 경험이 없는 여자 국제대회였다.
1회 대회 때 3위에 그쳤고 2·3회에서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세 번 모두 중국의 위즈잉 6단을 만나 쓴맛을 봤다.
지난해 4회 대회에선 일본의 셰이민 7단에게 일격을 당해 8강에서 조기 탈락했다.
올해 다섯 번째 도전이었던 최정은 마침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지난 패배를 한꺼번에 설욕해냈다.
최정은 더불어 모든 여자 국제대회에서 한 차례 이상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도 남겼다.
우승 상금은 1천만엔(약 9천600만원)이고 준우승은 300만엔, 3위 200만엔, 4위 100만엔이 주어진다.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