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인물난으로 개방직·정무직 채용 애로…박 지사 '고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남투자청장·로봇랜드원장 적임자 없어 재공고
정무·여성특보 수개월째 공석 민선 8기 출범 이후 올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는 박완수 경남도정이 인물난으로 인해 주요 개방직 인사와 정무직 인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시급한 현안 대응에 차질을 빚을 우려 및 정무직 공무원들의 업무 부담도 커지고 있다.
5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투자경제진흥원 내 부설기관인 경남투자청 청장과 팀장을 공개 모집했으나 아직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박완수 지사의 1호 공약인 경남투자청은 지난 1월 초 청장과 개방형 직위인 국내유치팀장, 해외유치팀장, 신사업발굴팀장 채용 공고를 냈다.
하지만 한 달여 만인 지난달 2일 최종합격자 공고에서 '해당자 없음'으로 공지했다.
경남투자청장의 경우 5명 정도 지원했으나 현장 투자유치 경험이 없는 등 적임자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남도는 지난달 20일 경남투자청장 등의 채용을 재공고해 채용절차를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경남투자청장 채용이 늦어지면서 오는 4월로 예정된 경남투자청 개청 일정도 차질이 우려된다.
이와 함께 로봇랜드 주식회사가 제기한 해지시지급금 등 청구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협약해지 및 그에 따른 해지시지급금 논란에 일부 책임이 있는 경남로봇랜드재단도 지난해 말 원장이 물러난 뒤 새 원장 채용에 나섰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달 2일 로봇랜드재단 원장 채용 공고를 냈지만, 응시자가 단수여서 채용절차를 진행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지난 17일 로봇랜드재단 원장 채용 재공고를 내고 인재를 찾고 있다.
직원들 비리가 잇따르고 수년째 1부 리그 승격에 실패하면서 대표이사가 물러난 경남도민 프로축구단 경남FC도 새 대표이사를 임명해야 하는데 적임자 찾기가 쉽지 않다.
경남도는 현재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원장, 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 등에 대한 채용 절차도 진행 중이다.
경남도는 이러한 개방직 채용과 함께 정무직 채용에도 고심하고 있다.
박완수 도정 출범 직후인 지난해 7월 정무특보 역할로 채용한 대외협력특보는 같은달 채용을 취소한 뒤 8개월째 공석이다.
당시 채용된 대외협력특보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무원 채용이 제한된 것을 확인하지 못해 채용이 취소됐다.
또 지난해 말 정년으로 물러난 여성특보 자리도 아직 구체적 채용계획이 없는 상태다.
이 때문에 도민소통특보가 대외협력특보 역할을 겸하는 등 정무직 공무원들의 업무 부담이 커지는 형국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정무특보 역할을 할 사람을 몇명 추천했는데, 박 지사의 업무 방식과 맞지 않았다"며 "인재가 있으면 바로 채용하겠지만, 좋은 후보가 없으면 억지로 뽑지는 않을 것이다"고 박 지사의 의중을 전했다.
그러면서 "출자출연기관 등 개방직 공무원도 선거 보은 차원으로 추진했으면 쉽게 채용했겠지만, 적임자를 찾기 위해 고민을 하고 있다"며 "대체로 전문성이 있는 사람을 채용하기 위해 계속 물색 중이다"고 밝혀 박완수 경남도정이 원하는 인재 찾기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정무·여성특보 수개월째 공석 민선 8기 출범 이후 올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는 박완수 경남도정이 인물난으로 인해 주요 개방직 인사와 정무직 인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시급한 현안 대응에 차질을 빚을 우려 및 정무직 공무원들의 업무 부담도 커지고 있다.
5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투자경제진흥원 내 부설기관인 경남투자청 청장과 팀장을 공개 모집했으나 아직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박완수 지사의 1호 공약인 경남투자청은 지난 1월 초 청장과 개방형 직위인 국내유치팀장, 해외유치팀장, 신사업발굴팀장 채용 공고를 냈다.
하지만 한 달여 만인 지난달 2일 최종합격자 공고에서 '해당자 없음'으로 공지했다.
경남투자청장의 경우 5명 정도 지원했으나 현장 투자유치 경험이 없는 등 적임자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남도는 지난달 20일 경남투자청장 등의 채용을 재공고해 채용절차를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경남투자청장 채용이 늦어지면서 오는 4월로 예정된 경남투자청 개청 일정도 차질이 우려된다.
이와 함께 로봇랜드 주식회사가 제기한 해지시지급금 등 청구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협약해지 및 그에 따른 해지시지급금 논란에 일부 책임이 있는 경남로봇랜드재단도 지난해 말 원장이 물러난 뒤 새 원장 채용에 나섰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달 2일 로봇랜드재단 원장 채용 공고를 냈지만, 응시자가 단수여서 채용절차를 진행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지난 17일 로봇랜드재단 원장 채용 재공고를 내고 인재를 찾고 있다.
직원들 비리가 잇따르고 수년째 1부 리그 승격에 실패하면서 대표이사가 물러난 경남도민 프로축구단 경남FC도 새 대표이사를 임명해야 하는데 적임자 찾기가 쉽지 않다.
경남도는 현재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원장, 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 등에 대한 채용 절차도 진행 중이다.
경남도는 이러한 개방직 채용과 함께 정무직 채용에도 고심하고 있다.
박완수 도정 출범 직후인 지난해 7월 정무특보 역할로 채용한 대외협력특보는 같은달 채용을 취소한 뒤 8개월째 공석이다.
당시 채용된 대외협력특보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무원 채용이 제한된 것을 확인하지 못해 채용이 취소됐다.
또 지난해 말 정년으로 물러난 여성특보 자리도 아직 구체적 채용계획이 없는 상태다.
이 때문에 도민소통특보가 대외협력특보 역할을 겸하는 등 정무직 공무원들의 업무 부담이 커지는 형국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정무특보 역할을 할 사람을 몇명 추천했는데, 박 지사의 업무 방식과 맞지 않았다"며 "인재가 있으면 바로 채용하겠지만, 좋은 후보가 없으면 억지로 뽑지는 않을 것이다"고 박 지사의 의중을 전했다.
그러면서 "출자출연기관 등 개방직 공무원도 선거 보은 차원으로 추진했으면 쉽게 채용했겠지만, 적임자를 찾기 위해 고민을 하고 있다"며 "대체로 전문성이 있는 사람을 채용하기 위해 계속 물색 중이다"고 밝혀 박완수 경남도정이 원하는 인재 찾기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