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전주을 재선거 출마 포기…내년 총선서 선택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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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1월 19일 재선거 출마 선언 이후 한 달 반이 지났고 당시 협치를 통해 대도시권 광역교통 특별법 개정, 수소·탄소 국가산업단지 지정,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산단 등 현역의원으로서 전북도의 당면 과제를 해결한 뒤 사퇴 시점을 고려하겠다고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중앙 정치권의 양극단 정쟁 속에 당면 과제들은 해결이 안 됐으며 전북 현안들이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갔다"며 "이 상태에서 국회의원직을 사직하고 재선거에 출마하는 것이 과연 맞는 일인가 묻고 또 물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도민들과 현장의 의견도 '협치가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 '보장된 국회의원 임기를 채워달라'는 요청이 많았다"며 "이런 모든 뜻을 받아 전주을 재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골격만 만들어진 전북특별자치도법 추가 입법 등의 현안들을 해결하고 쌍발통 협치의 성과를 내어 도민들께 희망을 드리겠다"며 "당당히 내년 22대 총선에서 선택을 받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1월 "비례대표 의원직을 사직하고 가야 할 어렵고 힘든 길이지만, 정부와 당 중앙통로를 강화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4월 5일로 예정된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