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장, 주한 라트비아 대사 접견…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김진표 국회의장은 2일 의장 집무실에서 아리스 비간츠 주한 라트비아 대사를 접견하고 과학기술 분야 협력 확대, 의회간 교류 강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등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한국과 라트비아 모두 주변 강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역사적 경험이 있고 최근에는 IT 기술 및 신산업 분야 강국이라는 점에서 유사하다"며 "향후 첨단산업 중심 벤처 분야에서 M&A(인수·합병) 등 교류 협력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라트비아 국회 내 한국 의원친선협회가 구성돼 양국 의회 간 교류·협력 모멘텀이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비간츠 대사는 "마침 오늘 라트비아 국회 내 한국 의원친선협회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화답했다.

김 의장은 국제박람회기구(BIE) 미가입국인 라트비아의 BIE 가입과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 대한 지지도 요청했다.

김 의장은 "11월 BIE 총회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이달 중 BIE 가입을 정부에 건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접견에는 박경미 의장비서실장,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배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