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서 탄소중립 분과위원회 1차 회의…"시군구가 적극 대응해야"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 '탄소중립 사회실현' 머리 맞대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이하 협의회)가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2일 경남 밀양시청 소회의실에서 탄소중립 분과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시군구 역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분과위원회는 협의회 소속 단체장과 환경 분야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신세영 공정전환 과장의 '정부 탄소중립과 녹색성장 추진 전략'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하지원 분과위원이 '지방정부 탄소 중립 방향과 역할'에 대해 발제했다.

분과위원장인 박일호 밀양시장은 "지방과 정부가 적극적으로 소통과 협력을 한다면 2050년으로 설정된 '탄소중립 제로'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협의회장인 조재구 대구시 남구청장은 "삶의 근간인 환경 보전에 여야, 중앙·지역 등이 다를 수 없다"며 "시군구 기초정부가 탄소중립과 기후환경정책 추진을 주도한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룰 방안을 찾는다면 더 많은 호응과 협력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향후 시·군·구 지방정부 탄소중립 정책 실행을 위해 '지방정부 실천연대'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