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반려동물 종합대책 추진…복지센터·놀이터 등 확충
인천시는 반려동물 양육인구 증가에 따라 지원 시설 확충 등 생애주기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2024년 12월까지 연수구 문학터널 관리동을 리모델링해 반려동물 교육과 입양 지원 등을 담당하는 복지문화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2026년까지 반려동물 놀이터를 현재 4곳에서 10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시는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갈등 해소를 위해 '동물보호와 관리에 관한 조례'도 개정해 목줄 착용 등 반려동물 소유주 의무사항을 강화하고 지도·단속 활동도 벌일 방침이다.

또 공공 장묘시설을 포함한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방안도 장기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저출산·고령화 등 영향으로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자 반려동물 출생부터 사후 장례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려고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인천시에 등록된 반려동물 수는 2020년 12만8천마리에서 2021년 16만1천마리, 2022년 18만1천마리로 최근 3년간 매년 평균 13%씩 증가했다.

2020년 인구주택 총조사에 따르면 인천시민 전체 114만7천 가구 가운데 16.9%에 해당하는 19만4천 가구가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