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김복규 전 산은 부행장 '퇴직 후 사무실 이용' 조사
국민권익위원회가 김복규 전 KDB산업은행 정책기획부문장(부행장)이 퇴직 후에도 산업은행으로부터 사무실을 제공받고 주요 업무 보고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2일 정부와 금융권에 따르면 부패 방지 담당 부처인 권익위는 이러한 의혹 제보를 접수하고 사실 확인에 들어갔다.

권익위는 산업은행 측에 이들이 김 전 부행장에게 회사 자산을 제공한 근거와 업무를 맡긴 이유 등을 소명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부행장은 올해 1월 퇴직해 민간인 신분이 됐다.

하지만, 김 전 부행장이 차기 산업은행 수석부행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면서 최근까지 사무실을 받아 출근하고, 주요 업무와 관련한 보고를 받았다는 제보가 산업은행 내부에서 여러 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