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횟수 늘리고 행복나눔석 확대…공연 일정 발표
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 올해 2만명에 관람 기회
세종문화회관은 사회공헌 프로그램 '천원의 행복' 공연 관람객을 올해 1만명 더 늘린다고 2일 밝혔다.

공연 횟수를 늘려 총 2만2천여명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2007년 시작된 '천원의 행복'은 국악, 클래식,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1천원에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36만명 이상이 '천원의 행복'을 누렸다.

올해 공연 일정은 대극장 6회, 체임버홀 5회, M씨어터 2회, S씨어터 3회 등 총 16회다.

이 가운데 4회는 자립 청소년이나 어린이, 노년층 등 문화·사회 소외계층에 전 좌석을 배정한다.

첫 공연은 이달 21일 암 경험자와 그 가족을 응원하기 위한 '고잉 온(Going-on) 콘서트'다.

뮤지컬배우 마이클 리와 소프라노 강혜정, 바이올리니스트 양정윤이 출연하며, 지휘자 서희태가 이끄는 뉴서울필하모닉이 연주를 담당한다.

티켓은 3일 오후 2시부터 8일까지 '천원의 행복' 홈페이지(happy1000.sejongpac.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당첨자의 티켓 미구입 등으로 발생한 잔여 좌석은 14일부터 공연 전까지 예매할 수 있다.

4월에는 서울시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의 하나로 마련된 '해설이 있는 봄밤의 클래식 카페'가 플러스 챔버 그룹의 연주로 진행된다.

5월5일 어린이날엔 서울 아시테지 겨울 축제에서 특별상을 받은 극단 '벼랑끝날다'의 음악극 '빨간 코 광대야 놀자! 더 클라운'이 펼쳐진다.

7월에는 자립 청소년을 위해 가수 십센치(10CM)와 선우정아가 무대를 만들고, 8월에는 신한음악상을 수상한 클래식 유망주들의 연주회와 배우 김석훈이 사회를 맡은 '해설이 있는 한여름 밤의 영화와 클래식'이 예정돼 있다.

9월에는 유니버설발레단 문훈숙 단장의 해설이 함께하는 '스페셜 갈라', 10월에는 '김성녀의 마당놀이'가 시민과 만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