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퍼스트 슬램덩크', 13일만에 박스오피스 1위 탈환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했다.

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날 3만6천여명이 관람해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앤트맨3)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마블의 신작 '앤트맨3'가 지난달 15일 개봉하며 1위 자리를 내줬으나 13일 만에 다시 정상을 차지했다.

1990년대 인기만화 '슬램덩크'를 스크린에 옮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30·40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20대 관객들도 이 작품을 보기 위해 극장을 많이 찾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전날 기준 약 364만명으로 역대 국내 개봉 일본 애니 중 '너의 이름은.'(379만명)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이르면 이번 주중 '너의 이름은.'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만화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으며 제작 전부터 화제가 됐다.

작품은 원작 스토리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북산고와 산왕공고의 경기를 밀도 있게 담았다.

주인공은 '빨간 머리' 강백호에서 '단신 가드' 송태섭으로 바뀌면서 변화를 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