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에스,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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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리텍 지분 100% 확보
코스닥시장 상장사 케이피에스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재활용) 전문기업 세기리텍을 인수했다. 케이피에스는 디스플레이와 바이오에 이어 배터리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케이피에스는 유암코리바운스제일차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합자회사(유암코)로부터 세기리텍의 지분 100%와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케이피에스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진행된 매각에서 영풍그룹, SM그룹, 삼라마이다스, 풍전비철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최종 인수자로 선정됐다.
세기리텍은 비철금속 제련 등을 주사업 목적으로 2010년 설립됐다. 각종 폐배터리와 폐납을 재활용한 다음 자동차산업 필수품인 배터리 주원료(연괴)를 생산해 국내외 유명 배터리 제조사에 공급 중이다. 지난해 매출 870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올렸다.
폐배터리 재생 사업은 엄격한 환경 규제로 진입장벽이 높다. 주민 동의가 필요한 폐기물종합재활용업 허가를 비롯해 통합환경 인허가, 유해화학물질 사용업 허가, 제한물질 수입 허가 등 다수의 환경 관련 인허가를 확보해야 사업을 할 수 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2030년 12조원대, 2040년 87조원대, 2050년 600조원대로 커질 전망이다. 김하용 케이피에스 총괄대표는 “향후 해외 기업들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케이피에스는 유암코리바운스제일차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합자회사(유암코)로부터 세기리텍의 지분 100%와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케이피에스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진행된 매각에서 영풍그룹, SM그룹, 삼라마이다스, 풍전비철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최종 인수자로 선정됐다.
세기리텍은 비철금속 제련 등을 주사업 목적으로 2010년 설립됐다. 각종 폐배터리와 폐납을 재활용한 다음 자동차산업 필수품인 배터리 주원료(연괴)를 생산해 국내외 유명 배터리 제조사에 공급 중이다. 지난해 매출 870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올렸다.
폐배터리 재생 사업은 엄격한 환경 규제로 진입장벽이 높다. 주민 동의가 필요한 폐기물종합재활용업 허가를 비롯해 통합환경 인허가, 유해화학물질 사용업 허가, 제한물질 수입 허가 등 다수의 환경 관련 인허가를 확보해야 사업을 할 수 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2030년 12조원대, 2040년 87조원대, 2050년 600조원대로 커질 전망이다. 김하용 케이피에스 총괄대표는 “향후 해외 기업들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