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2박3일 TK행…안철수, 청년 당원 간담회
與 전대주자들, 오늘 '보수 텃밭' TK서 합동연설회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이 28일 오후 '보수 텃밭' 대구·경북(TK) 합동연설회에서 당심 구애에 나선다.

지난 13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부산·울산·경남, 광주·전북·전남, 대전·세종·충북·충남, 강원에 이은 여섯 번째 합동연설회다.

마지막 연설회인 서울·경기·인천 합동연설회는 내달 2일 열린다.

이날 연설회에서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가나다순) 등 본선에 진출한 4명의 당 대표 후보들은 7분씩, 8명의 최고위원 후보들과 4명의 청년 최고위원 후보들은 5분씩 정견 발표를 한다.

투표 시작을 나흘 앞두고 수도권 다음으로 이번 전당대회 선거인단이 많은 TK(21.03%)에서 열리는 연설회인 만큼, 주자들의 적극적인 지지 호소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기현 후보는 전날 저녁부터 내달 1일까지 2박 3일간 TK에 머무르며 당심 다지기에 돌입한다.

김 후보는 이날 연설회 외에도 제63주년 대구 2·27 민주운동 기념식, 대구교육시민연합 지지 선언식, 대구경북통합 신공항 대구시민 추진단 간담회, 대구시당 청년위원회 등 주요 조직 지지선언식, 대구·경북 여성 경제인 및 핵심 책임당원 간담회에 자리한다.

김 후보의 TK 일정에는 사실상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 대표 후보인 안철수 의원도 연설회를 마치고 대구 역사정신계승 시민대회, 대구 청년 책임당원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TK 당원들을 만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