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쿱생협, 구례에 항암 농식품 제조공장·치유 병원 건립

녹십자, 화순에 메신저리보핵산 시험생산시설 구축

아이쿱생협연합회가 2027년 말까지 2천170억원을 투자해 전남 구례군에 항암 농식품 제조공장과 치유병원을 건립하기로 했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정희 아이쿱생협연합회장, 김순호 구례군수는 27일 전남도청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아이쿱생협연합회는 늘어나는 암 환자와 만성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치유·힐링 전문단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처럼 투자 결정을 했다.

이와 별도로 김 지사와 임승호 GC녹십자 생산부문장, 구복규 화순군수는 화순에 메신저리보핵산(mRNA) 시험생산시설 구축 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녹십자는 2023년까지 화순공장에 1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메신저리보핵산은 세포의 핵에 있는 데옥시리보핵산(DNA)으로부터 파생돼 정보를 전달하는 핵산이다.

김영록 지사는 "아이쿱생협연합회 투자는 신규 고용 창출과 암 환자 등의 메디 푸드 개발에 대한민국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며, 녹십자 투자로 화순이 글로벌 백신산업 거점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 기업이 지역에서 성공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