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삼일절 가락시장사거리에 대형 태극기 게양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제104주년 삼일절인 1일 오전 10시 송파대로 가락시장사거리(가락동 600) 잔디공원에 대형 태극기를 게양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잔디공원에 55m 높이의 게양대와 머릿돌을 설치했다.

머릿돌에는 서강석 구청장이 쓴 시 '태극기'의 문구를 새겨넣었다.

태극기 크기는 가로 12m, 세로 8m 크기로, 일반적으로 길거리에 설치되는 태극기의 10배 정도다.

게양대 높이는 서울에서 가장 높다고 구는 설명했다.

태극기 양옆으로는 송파구 브랜드와 슬로건 등을 담은 기 4개가 함께 걸린다.

게양 장소는 10차선 송파대로의 중간 지점으로, 일대에 태극기 60개가 24시간 걸려있는 이른바 '태극기 사거리'다.

인근에 있는 가락시장 정수탑은 국제 공모를 통해 공공미술작품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향후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사업이 가시화하면 롯데월드타워와 함께 일대가 새로운 지역 명소가 될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대형 태극기는 독립·자유·인권·번영의 역사를 써온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표상한다"며 "앞으로도 송파구는 3·1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가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드는 명품도시가 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