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현중이 27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정규 3집 앨범 'MY SUN(마이 선)'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공연을 펼치고 있다.  /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가수 김현중이 27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정규 3집 앨범 'MY SUN(마이 선)'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공연을 펼치고 있다. /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세 번째 정규 앨범 '마이 선(MY SUN)'으로 돌아온 가수 김현중이 아빠가 된 뒤 달라진 가치관이 신보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김현중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정규 3집 '마이 선'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김현중은 "제 아버지는 항상 나를 밝혀주고 힘이 되어주던 분"이라며 "이제는 (아들을 낳고) 내가 그 사람의 위치가 되어보니 '그 사람을 밝혀줘야 할 때가 왔구나'라고 생각했다. 내 에너지를 무한히 필요로 하는 아들이라는 존재가 생긴 것"이라며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나의 아들뿐만 아니라 오래 지켜봐 준 팬들 그리고 가족에게 '이제 내가 당신들이 주는 빛을 받고 여기까지 왔으니, 이제는 내가 당신들에게 빛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의미를 (앨범 제목에) 담았다"고 덧붙였다.

'마이 선'은 세계 최초로 달에 도착해 달의 뒷면을 마주한 최초의 인간인 마이클 콜린스의 생을 모티브로 한 앨범이다. 그가 지구에 귀환해 느꼈을 소중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김현중만의 통찰과 상상력을 담아 자작곡으로 풀어냈다고 소속사 헤네치아는 소개했다.

김현중의 신보 '마이 선'은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김현중은 다음달 4일 서울 광진구 YES24 라이브홀에서 발매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