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맞는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위한 최종 권고안이 연내 마련된다.

제주에 기초단체 도입 권고안 연내 나온다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27일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등을 위한 공론화 추진 연구용역' 추진 일정을 공개했다.

4월까지 특별자치도 성과 및 도입 필요성에 대한 학술적 연구·분석, 6월까지 제주형 행정체제 모형안 설계, 8월까지 제주형 행정체제 구역안 설정, 9월까지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안 제시 등이다.

이어 10월까지 제주형 행정체제 실행방안을 제시하고 11월 주민투표안을 내놓는다.

공론화를 위해 3월부터 도민 인식조사, 여론조사(4회), 도민 경청회, 토론회(3회), 2030청년포럼, 공청회 등이 진행된다.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연구 결과와 도민여론, 숙의토론 결과 등을 종합해 12월에 최종 권고안을 채택할 계획이다.

박경숙 행정체제개편위원회 위원장은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을 위한 공론화 과정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주도는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기초자치단체인 4개 시·군을 폐지하고 단일 광역자치단체로 행정체계를 개편했다.

하지만 몇 년 지나지 않아 사라진 기초자치단체를 부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기 시작했고, 선거 때마다 현안으로 떠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