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교육원 제주다문화교육센터는 다문화가정 가정통신문 번역 서비스를 새 학기부터 도내 모든 초·중·고를 대상으로 전면 확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제주 다문화가정 가정통신문 번역 모든 초·중·고로 확대
이 서비스는 다문화가정이 학교와의 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한국어 능력이 부족한 다문화가정 부모의 모국어로 번역된 가정통신문을 발송하는 제도다.

지난해 5월 구좌중앙초 등 4개 초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고, 8월부터는 도내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행해왔으며 이번에 모든 초·중·고로 대상이 확대됐다.

각 학교에서는 학부모 수요 조사 등을 거쳐 자체 실정에 맞게 서비스를 이용할 예정이다.

학교에서 번역을 요청한 가정통신문은 60개 언어로 자동 번역이 가능하며 좀 더 정확한 번역을 위해 6개 언어(베트남어, 중국어, 필리핀어, 러시아어, 캄보디아어, 일본어)는 수동 번역 요청 시 번역가들이 직접 번역한다.

번역된 가정통신문은 QR코드, 웹 주소, 번역 문서를 통해 가정으로 전달된다.

긴급한 안내가 필요한 경우 연락처에 등록된 언어로 자동 번역 후 학부모에게 즉시 문자로 발송하는 기능도 있다.

국제교육원은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사용자 매뉴얼 동영상을 제작해 각 학교에 보급하기로 했다.

제주 다문화가정 가정통신문 번역 모든 초·중·고로 확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