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4·5 재보궐선거 중 경남 창녕군수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27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창녕군수 '무공천' 방안을 의결했다.

창녕군수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힘 소속 김부영 군수가 지난달 9일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공석이 됐다.

사실상 전임자가 원인을 제공한 이번 보궐선거에 당 차원의 후보를 내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는 데 지도부의 의견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여기 공천하게 되면 민주당의 이상직(전북 전주을) 전 의원 지역구 무공천과 비교해 여론 우위를 점할 수 없는 상황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