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 알카라스에 1주일만의 설욕…리우오픈테니스 우승
캐머런 노리(13위·영국)가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를 제압하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리우오픈(총상금 201만3천940 달러)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노리는 26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2-1(5-7 6-4 7-5)로 이겼다.

현재 영국의 '에이스'로 인정받는 노리가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5번째다.

지난해 5월 리옹오픈 우승 이후 9개월 만에 투어 대회 정상에 섰다.

노리, 알카라스에 1주일만의 설욕…리우오픈테니스 우승
특히 지난주 열린 아르헨티나오픈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당한 패배를 7일 만에 보기 좋게 설욕했다.

노리는 "올해 두 차례나 결승전에서 진 끝에 우승하게 돼 정말 특별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해 대회 결승에서 디에고 슈와르츠만(38위·아르헨티나)을 꺾고 우승한 알카라스는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알카라스는 다리 부상으로 4개월간의 공백기를 보낸 뒤 아르헨티나오픈을 통해 복귀했고, 이번이 올 시즌 두 번째 대회 출전이었다.

2003년생 알카라스는 지난해 US오픈을 제패, 만 20세 이전에 남자 단식 세계 1위에 오른 첫 사례를 남긴 선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