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가와 사모펀드간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양유업에 대해 행동주의펀드가자사주매입과 액면분할, 배당확대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27일, 지난 15일 남양유업 이사들을 상대로 이와 같은 내용의 주주제안을 했으며 이날부로 공개 캠페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주주제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보통주 밑 우선주의 일반주주 지분 50%를 주당 82만원에 공개매수 방식으로 자사주 취득할 것, 심혜섭 변호사를 감사로 선임할 것, 유통주식수 증대를 위해 5:1 액면분할할 것, 보통주1주당 2만원, 우선주 1주당 2만50원의 현금배당할 것 등이다.
차파트너스 측은 "이번 정기주총 주주제안에서 그치지 않고, 향후에도 장기투자자로서 남양유업의 지속적 발전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로서 감시와 견제역할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파트너스의 남양유업 지분 보유비중은 약 3%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남양유업은 전거래일보다 8.52% 급락한 55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대진첨단소재의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을 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매매 거래는 오는 6일부터 개시되며 공모가는 9000원이다. 지난 2019년 설립된 대진첨단소재는 2차전지 공정용 대전방지트레이와 대전방지코팅액 등의 소재를 만드는 회사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한국투자증권은 3월 코스피지수 예상 등락 범위로 2450~2650을 제시했다.김대준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이 범위가 “컨센서스 기준으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8.7~9.4배, 12개월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 0.86~0.93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달 주식시장은 2월 가격 조정에서 일부 회복할 전망”이라며 그 근거로 낮아진 금리와 수출 회복, 거래대금 증가를 꼽았다. 또 “미국 등 해외로 빠져나간 자금이 들어올 여지가 크다”며 “개인투자자 복귀는 증시에 우호적 변수”라고 덧붙였다.김 연구원은 “주가가 회복하더라도 상승 탄력이 약할 가능성이 높다”며 업종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측면에서 건강관리와 화장품 투자도 고민해볼 시점”이라고 말했다.류은혁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4일 국내 최초로 휴머노이드를 테마로 한 펀드를 출시했다.‘삼성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공모펀드는 휴머노이드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진 유비테크, 로보센스, 샤오미 등 중국 휴머노이드 관련 기업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중국과 함께 시장을 이끄는 미국 로봇기업들도 편입됐다. 삼성자산운용이 발 빠르게 휴머노이드 테마 펀드를 내놓은 건 최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다. 조만간 상업화 단계에 진입해 2032년에는 100조원 규모로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성재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휴머노이드 분야의 ‘G2’인 미국과 중국 기업을 중심으로 선제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성과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양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