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고통받는 시민 불편 해소"

강원 원주시가 도시가스 공급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원주시, 도시가스 공급사업 대폭 확대…14개 지역 2년 내 완료
원주시는 올해 추진하는 4개 지역을 제외하고 도시가스 공급 신청을 한 14개 지역에 대한 사업을 2년 이내에 완료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경기 침체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고통받는 시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자는 취지다.

올해 추진하는 4개 지역은 중앙동 10통과 11통, 일산동 4∼5통, 원인동 11통이다.

또 내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하는 14개 지역은 봉산동 4개통, 단계동 2개통, 우산동과 일산동 각 1개통, 태장동 5개통, 반곡관설동 2개통, 지정면 신평1리 등 16개 통리다.

앞서 시는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지역주민들의 도시가스 공급 문의와 신청 요구가 증가하자 참빛원주도시가스 관계자와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원주시, 도시가스 공급사업 대폭 확대…14개 지역 2년 내 완료
원강수 원주시장은 "연초 지역 순방에서 청취한 도시가스 공급 요청 주민들의 불편 해소 차원에서 하루빨리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급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것이 민선 8기의 시정 철학"이라며 "시민이 낸 세금을 시민을 위한 복지로 되돌려 줄 수 있도록 세금 낭비 없는 시민 중심의 적극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시는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읍·면 지역을 대상으로 농촌 마을 액화석유가스(LPG) 소형 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추진하는 등 에너지 불평등 해소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