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철도 차량 실내공기 세균농도 '안전'

부산 도시철도 차량의 실내공기가 세균 오염에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8월과 11∼12월 두 차례 도시철도 차량 실내공기 가운데 총부유세균 농도를 조사한 결과 의료기관 등의 실내 공기질 유지 기준인 800CFU/㎥를 훨씬 밑도는 것으로 나왔다고 27일 밝혔다.

1호선은 평균 378CFU/㎥, 2호선은 평균 282CFU/㎥, 3호선은 평균 298CFU/㎥, 4호선은 평균 164CFU/㎥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또 "승객 혼잡도와 부유세균 농도 사이에는 큰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며 "이는 마스크 착용과 실내 공기질 정화장치 효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실험실 모의 테스트에서도 기침할 때 KF94 마스크를 착용하면 총부유세균 증가가 크게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