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3시 24분께 경기 안성시 금광면 한 장어 양식장에서 불이 나 1시간 40여 분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안성 장어 양식장서 화재…1시간 40여분만에 초진
이날 화재는 연면적 2천274㎡ 규모의 2층 철골조 건물에서 났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 접수 28분 만인 오후 3시 52분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37대와 인원 98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이어 오후 5시 11분 큰 불길을 잡고 대응 단계를 해제한 뒤 현재 잔불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과 인접한 주택에 거주하던 시민 2명을 구조하고, 마을 전체 방송을 통해 주민들의 대피 유도를 했다.

이 불로 시설 건물 2개 동이 전소했으며, 1개 동이 일부 소실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안성 장어 양식장서 화재…1시간 40여분만에 초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