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6회 입항 예정…도 "지역관광 활성화 기대"

강원도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5개월만에 재개되는 크루즈 운행을 앞두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섰다.

26일 강원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3년 5개월만에 처음으로 다음 달 13일 속초항으로 크루즈가 입항한다.

강원 속초항에 내달 13일 크루즈 입항…3년5개월만에 처음
독일(홀랜드아메리카라인)의 선박 아마데아호(2만9천t)로, 3월 12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출발해 다음 달 오전 8시 속초항을 들어와 14일 오후 2시에 출항한다.

크루즈호에는 승객 565명과 선원 302명 등 모두 867명이 탑승하며 이중 절반가량이 속초지역 관광을 할 것으로 강원도는 예상했다.

앞서 강원도는 코로나19로 입항이 중단된 기간에 출입국 업무와 승하선 승객의 편의를 위해 모두 74억을 들여 터미널 확장 공사를 했다.

강원도 환동해본부는 첫 크루즈 입항을 계기로 속초시, 출입 관련 기관과 함께 28일 사전 점검한다.

속초시 주민 100여명과 공무원 30여명이 참여해 입항과 출항 전 과정을 살펴볼 예정이다.

올해 속초항으로 입항하는 크루즈는 모두 6회, 내년 상반기에는 2회가 확정됐다.

강원도와 속초시는 크루즈 재개에 따라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성균 강원도 환동해본부장은 "속초항은 국내 5대 크루즈 항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 크루즈 중심 항만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