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만세운동 발원지 수피아여중서 3·1절 기념식
광주시는 다음 달 1일 오전 수피아여자중학교 윈스브로우홀 앞에서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수피아여중·고는 일제강점기 광주 3·1 만세운동의 발원지다.

제1회 졸업생 박애순의 지휘 아래 대대적인 만세 시위를 벌이다가 23명이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19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 때도 독서회 등을 통해 항일 운동에 큰 활약을 한 곳이다.

기념식은 3·1운동 경과보고, 독립유공자 후손·수피아여고 학생회장 등 4명의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공연, 유공자 표창 순으로 진행된다.

대한민국 자주독립과 민족정기 선양 등에 기여한 6명에게 건국포장(1명), 대통령 표창(2명), 시장 표창(3명)을 수여한다.

지주들에게 소작료 경감을 요구하고 가옥명도(家屋明渡) 강제 집행을 방해하는 등 활동을 하다 옥고를 치른 고 조순창 씨에게 건국포장을 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