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창규 PD(가운데)와 배우 이해영, 박형식, 허준호, 홍화연이 21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새 금토드라마 '보물섬'(극본 이명희, 연출 진창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박형식, 허준호, 이해영, 홍화연 주연의 '보물섬'은 살아남기 위해 2조 원의 정치 비자금 계좌를 해킹한 남자와 해킹당한 사실을 모르고 남자를 죽여 2조 원을 날려버린 비선실세의 이야기로 21일 첫 방송 예정이다.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보물섬'이 배우 박형식, 허준호의 팽팽한 연기 맞대결을 예고하며 호기심을 자극했다.21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금토드라마 '보물섬' 제작발표회에 배우 박형식, 허준호, 이해영, 홍화연과 연출을 맡은 진창규 감독이 참석했다.'보물섬'은 살아남기 위해 2조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남자와 해킹당한 사실을 모르고 남자를 죽여 2조원을 영원히 날려버린 비선 실세의 갈등을 다룬 작품. 박형식이 대산그룹 회장비서실 대외협력팀장 서동주 역을 맡고, 허준호가 킹메이커 비선 실세이자 법학대학원 석좌 교수인 염장선 역을 맡아 팽팽한 갈등을 그려낸다.박형식은 "그동안 보여준 모습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 같았다"며 "드라마에서 선배님들을 만나서 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렇게 모여서 함께하게 돼 더 좋았다"고 허준호와 함께 연기하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동주가 고난과 역경을 헤쳐 나가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허준호는 "고생하며 '올인', '주몽' 만들었던 친구들이 제작사 대표가 돼 20년 만에 찾아왔다"며 "그 친구들이 찾아왔다고 해서 너무 반가워서 하게 됐다"면서 남다른 인연을 소개했다.그러면서도 허준호는 "대본을 받고 난 후엔 아차 싶었다"며 "어떻게 소화할까 싶고, 걱정돼 대본 연습하는 날 진지하게 '말 하지 않더라도 이해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제가 먼저 의문이 드니 말을 계속하게 됐다. 쑥스럽고 그러다 보니 배우들을 괴롭히고, 장난치고 그랬다"고 털어놓았다.또 박형식에 대해 "제가 처음 형식 씨를 봤을 땐 한국에서 공연하러 온 불쌍
배우 이해영, 박형식, 허준호, 홍화연이 21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새 금토드라마 '보물섬'(극본 이명희, 연출 진창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박형식, 허준호, 이해영, 홍화연 주연의 '보물섬'은 살아남기 위해 2조 원의 정치 비자금 계좌를 해킹한 남자와 해킹당한 사실을 모르고 남자를 죽여 2조 원을 날려버린 비선실세의 이야기로 21일 첫 방송 예정이다.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