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기업 진출 협조도 요청…관련 기업인 동석 오찬도
김의장, 키르기스스탄 의장과 회담…北 도발 대응 협조 당부
김진표 국회의장이 23일 누를란베크 샤키예프 키르기스스탄 국회의장과 북핵 문제 해법과 양국 협력 등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샤키예프 의장을 만나 "키르기스스탄이 북한 도발 때마다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유엔 대북 제재에 동참하는 등 우리나라와 지속해서 공조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단합해 북한의 중대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단호히 대응해나가야 한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김 의장은 경제협력과 관련해서는 "통신과 에너지 분야에서 더 많은 한국 기업이 진출할 수 있게, KT가 추진 중인 핀테크 사업·통신사 인수·첨단 전력계량시스템 구축 사업 등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샤키예프 의장은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양국 의장은 회담을 마치고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을 함께했다.

오찬에는 양국 의회 관계자뿐 아니라 이형희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윤경림 KT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 박평록 한국수자원공사 기획 부문 이사, 박혜린 바이오스마트 회장 등 키르기스스탄 관련 기업인들도 참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