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6년만에 열려…줄길이 251m, 볏짚만 600여동 들어가
세계에서 제일 큰줄 기네스북 등재 '의령큰줄땡기기' 열린다
경남 의령군은 '의령큰줄땡기기' 행사를 6년 만에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 행사는 곽재우 장군이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것을 기념하는 홍의장군 축제의 하나로 3년마다 한 번씩 열렸는데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6년 만에 선보인다.

용덕면 군민 등은 지난 21일부터 큰 줄 만들기에 들어갔다.

세계에서 제일 큰줄 기네스북 등재 '의령큰줄땡기기' 열린다
의령큰줄은 길이 251m, 둘레 5∼6m, 무게 54.5t으로 세계에서 제일 큰 줄로 2005년 4월 기네스북에 공식 등재됐다.

2015년 12월에는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에도 이름을 올렸다.

올해 사용되는 볏짚은 총 600여동이다.

작은 줄은 154개(길이 100m, 지름 10㎝), 큰 줄은 56개(길이 80m, 지름 15㎝)다.

이 행사는 오는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계획됐고, 장소는 선정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