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춘향제는 화려한 빛과 불꽃 축제로 치러진다…5월25일 개막
전북 남원시는 23일 올해 춘향제의 일정과 기본 방향을 확정해 발표했다.

93회가 되는 올해 축제는 5월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간 광한루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축제는 전통과 첨단의 빛, 사랑과 낭만의 길, 먹거리와 국악의 흥, 공연과 체험의 맛 등 4개 테마로 진행된다.

특히 화려한 야간 경치를 즐기는 데 중점을 둔다.

광한루원 등에 첨단 조명을 설치하고 요천에는 연인들의 사랑을 담은 수백개의 LED 종이배를 띄운다.

광한루원 앞 요천 둔치와 벚꽃길은 은은한 꽃등과 갈대 조명으로 한껏 분위기를 낸다.

화려한 불꽃과 드론이 어우러지는 드론 쇼도 마련한다.

최종적인 프로그램은 조만간 확정한다.

최경식 시장은 "전통과 첨단의 빛에서는 화려한 남원의 미래를, 사랑과 낭만의 길에서는 시민의 화합을, 먹거리와 국악의 흥에서는 남원의 문화를, 공연과 체험의 멋에서는 남원에 대한 자부심을 각각 보여주려 한다"며 "어느 해보다 멋진 축제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