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강진] 무공수훈자회, 9천만원 성금 전달
성금 모금에는 회원 2천885명이 훈장 수당과 유족연금 등으로 십시일반 동참했다.
남편이 6·25전쟁에 참전해 훈장을 받은 국가유공자인 박청운(86) 유족회원은 그간 아껴 모아온 유족수당 30만원을 기부했다고 무공수훈자회는 전했다.
박 회원은 "국가유공자 유족으로서 형제국 튀르키예의 재난 소식을 듣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하루속히 피해복구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6·25 전쟁 당시 최초로 평양에 입성한 육군 7사단의 '영웅 3인'으로 유명한 김기열(95) 참전용사는 훈장 수당의 일부를 기부했다.
김 옹은 "6·25전쟁에 참전한 튀르키예 장병들을 기억하고 있다"며 "전우의 나라가 하루속히 어려움에서 벗어났으면 하는 마음에서 모금에 동참했다"고 무공수훈자회에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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