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 관리·환경오염 피해 대응…2030년까지 332억원 투입
'시민이 건강한 도시, 안전한 울산' 환경보건계획 수립
울산시는 '시민이 건강한 도시, 안전한 울산'을 비전으로 제1차 환경보건 계획(2023∼2030년)을 수립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계획은 환경 유해인자 감시와 노출 관리, 환경성 건강 피해 예방과 대응, 지역 환경보건 기반 강화, 시민 소통·교육과 정보제공 강화 등 4대 추진전략을 제시한다.

구체적으론, 화학물질 관리 체계 구축, 환경오염 피해 대응 체계 구축, 환경보건 시민참여 기반 마련, 민간계층 환경 보건 지원 등을 추진한다.

계획이 실제로 성과를 냈는지 확인하기 위해 환경보건 취약 지역 건강영향조사 인원수, 환경성 질환 예방 관리 교육 횟수 등 13개 지표도 마련한다.

사업비는 총 332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

이번 계획은 울산연구원이 2022년 4월 용역을 맡아 진행해왔으며, 용역은 3월 말 완료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으로 대규모 산업단지와 주거지역이 인접해 있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계획을 수립하고, 환경 유해인자로부터 안전한 환경, 시민 모두가 건강한 도시를 위한 환경 보건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