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DMZ박물관이 구글의 비영리 글로벌 전시 플랫 폼인 구글 아트 앤 컬처(Google Arts & Culture)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의 비무장지대(DMZ) 온라인 전시를 22일 시작했다.

강원 DMZ박물관, 구글과 협업 'DMZ 온라인 전시회' 개최
한반도 중심을 가로지르는 비무장지대의 훼손되지 않은 자연과 한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투영하는 문화적 자산을 알리기 위해서다.

이번 전시는 역사, 자연, 예술이라는 세 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약 5천점의 자료와 60여 개의 온라인 전시를 통해 6·25전쟁과 이를 둘러싼 사건, 인물 및 장소, 접경 지역의 자연, DMZ에 관한 예술적 탐구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박물관 내외부를 구글의 뮤지엄 뷰(Museum View) 기술을 통해 가상의 공간에서 방문,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또 DMZ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6·25전쟁 관련 자료와 유해발굴 조사에서 출토된 철모 등 180여 점의 유물도 함께 공개한다.

강원 DMZ박물관, 구글과 협업 'DMZ 온라인 전시회' 개최
박귀태 DMZ박물관장은 "이번 구글 아트 앤 컬처와의 협력을 통해 한반도 DMZ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공유하고 알리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DMZ를 기록하고 보전해 후세에 물려줄 수 있도록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시는 구글 아트 앤 컬처(http://goo.gle/koreadmz) 사이트를 방문하거나 휴대전화 앱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