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과 광주제중원' 광주기독병원 사진전 개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2일 광주기독병원에 따르면 '3·1운동과 광주제중원' 사진전이 지난 1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병원에서 열린다.
광주제중원은 광주기독병원 전신으로, 광주 최초 현대식 병원이다.
1919년 로버트 윌슨(한국명 우월순) 선교사가 2대 원장을 맡고 있을 당시 제중원 직원 8명이 광주 3·1 만세운동에 동참해 옥고를 치렀다.
직원들은 조선독립광주신문을 발간해 만세운동이 광주는 물론 전남까지 확산하는 데 역할을 했다.
사진전에는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수집한 독립선언서, 유인물, 3·1운동에 앞장서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은 광주제중원 직원 소개 및 판결문, 조선광주독립신문, 해마다 추가로 수집된 자료들이 소개됐다.
Henry Chung(정한경)이 1921년 미국에서 출판한 'The case of Korea'(일본의 한국 지배와 1919년 3.1운동을 비롯한 한국의 독립운동에 관한 증거자료 모음집) 수록 자료를 참조해 1910년대 국제 정세와 독립운동 중심지를 표기한 우리나라 지도도 선보였다.
광주 3·1 만세운동의 경로별 시위 참여 그룹과 공공기관 위치 등을 표기한 자료, 탄압사례 등도 전시했다.
오는 28일에는 '광주 3·1 만세운동과 광주정신'을 주제로 한 삼일절 세미나를 개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