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근대역사문화공간 공유재산 운영 실태 점검
전남 목포시는 22일 원도심 일대에 추진하는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의 공유재산 운영 실태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옛 호남은행 목포지점 등 현재까지 운영 중이거나, 활용 준비 중인 총 8곳이다.

문화재적 가치와 공공의 목적에서 매입한 근대건축물이 최근 운영 및 활용이 부진하다는 지적에 따라 시는 문제점을 찾아 해소하고자 오는 24일까지 운영 실태를 조사한다.

목포 원도심은 조선시대 목포진부터 근대 자주 개항의 역사, 산업화 시기 번화한 항구도시로 발전하기까지 시간의 켜를 담은 '지붕 없는 박물관'이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매입한 근대건축물 중 가장 대표적인 곳은 옛 호남은행 목포지점이다.

이곳은 현재 리모델링을 통해 목포 대중음악의 전당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문화 도시 목포의 위상에 걸맞게 꼼지락 실험실(스튜디오, 메이커 스페이스)을 운영 중이다
폐업한 주전부리 판매점은 새로운 위탁자를 모집하는 등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원도심 매입 건축물을 활용한 문화공간, 창업공간이 운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다시 활기를 얻을 수 있도록 관계자들과 협력해 대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