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올 하반기에 1조원 규모 연결도로 사업 발주
새만금개발청은 오는 7∼8월에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새만금 중심거점인 2권역(수변도시) 및 3권역(관광·레저 지역)과 주변 국도를 연결하는 20.7㎞ 도로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 기간은 2023∼2029년이며, 총사업비는 1조554억원으로 책정됐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해 10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이후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이미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발주했다.

앞으로 공구 분할과 입찰 방법 등 단계별 발주 방안을 검토해 이르면 오는 4월 중 국토교통부 대형공사 입찰 방법 심의를 거쳐 사업을 확정할 방침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로 1만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37만 명의 관광수요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지역 기업의 사업 참여로 침체한 전북지역 건설산업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사업 규모가 1조원에 달하는 만큼,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공사를 발주하겠다"며 "아울러 새만금 내 기반시설을 조속히 구축해 민간 투자유치를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