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북구청장 후보 교체를 둘러싸고 당 안팎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아동 성범죄 가해자 변호' 이력으로 논란이 된 이승훈 후보 대신 공무상비밀누설죄로 실형을 살았던 정창수 전 나라살림연구소장을 전략공천했다. 이 후보와 지지자들은 공천 결과에 반발하고 있으며 후보 재심 요구 과정에서 친명·비명계 갈등까지 겹치며 당내 갈등이 커지는 분위기다. ◇ 정창수 전과 이유는 한미 FTA 문건 유출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후보는 대법원에서 공무상 비밀누설죄로 지난 2009년 6월 징역 9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정 후보는 국회의원 보좌관 재직 당시 한미 FTA 6차 협상을 앞두고 국회 FTA 특별위원회에 보고된 대외비 문건 2건을 복사해 FTA 반대 시민단체 관계자에게 전달한 혐의로 기소됐다.대외비는 비밀 외에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해진 비공개 대상 정보 중 직무 수행상 특별히 보호가 필요한 사항을 말한다. 보호기간이 만료되면 일반문서로 재분류된다.대법원은 "피고인이 유출한 이 사건 문건은 미국과의 FTA 체결 협상을 위한 협상전략과 분야별 쟁점에 대한 대응방향 등을 담고 있는 것으로서, 그와 같은 내용이 일반에 알려진 공지의 사실에 해당하는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대법원은 △ 미국이 한국의 우선 관심사와 협상 전략을 미리 파악해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우려 △ 한국은 준비한 협상 전략이 노출돼 불리한 지위에서 협상에 임할 가능성 △ 협상 목표 달성에 차질이 생길 위험 등을 거론하며 정 후보가 유출한 문건이 직무상 비밀에 해당한다고 봤다.당시 시민 단체 등에서는 정 후보가 유출한 문건
여야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삼성역 구간 시공 오류를 두고 국회에서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철근 누락 등 하자가 발견됐는데도 서울시가 즉시 보고하지 않았다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책임론을 제기했다. 국민의힘은 서울시가 관련 내용을 철도공단에 보고했다며 민주당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맞섰다.여야는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민주당은 당시 서울시장으로 재임 중이던 오 후보가 공사 관리·감독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해식 민주당 의원은 "서울시 공사 감독에 대한 최종 책임자는 당연히 서울시장"이라며 "중대한 하자가 발생했는데 도시기반시설본부장만 알고 서울시장에게 보고가 안 됐다는 것을 믿을 사람이 누가 있느냐"고 말했다.채현일 민주당 의원도 "철근이 누락된 것을 알고도 6개월간 공사를 진행함으로써 1000만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내팽개친 사건"이라며 행정안전부가 국토교통부와 함께 서울시에 대한 합동 감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국민의힘은 민주당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서울시가 지난해 11월 10일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철도공단에 건설관리보고서를 3차례 통보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출석한 임춘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의 답변을 인용해 "철도공단에 보고가 됐는데도 민주당 의원들이 전 국민이 보는 앞에서 오 시장이 6개월간 사건을 은폐했다고 하는 것은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박 의원은 오 후보에게 해명을 요구한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겨
오는 21일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야는 삼성전자 파업을 만류하며 정부의 긴급 조정권 발동 필요성도 언급했다.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김민석 국무총리가 전날 언급한 긴급 조정권 발동에 대해 "최근 와서 제일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박 의원은 "모든 정치나 사회운동은 국민과 함께 가야 한다"며 "민심을 버리면 함께할 수 없고 승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삼성전자가 우리나라 수출의 28% 정도를 점유하고 있는데, 만약 이번에 파업에 돌입한다면 100조원의 손실은 물론 우리 경제가 어떻게 되겠느냐"며 "파업을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압박했다.또 "삼성전자도 노동자에 대한 배려를 해야 하지만, 노동자들도 국민, 민심과 함께 가야 한다"며 "파업했다가 노조 자체가 국민들로부터 큰 불신을 받으면 어려워진다"고 우려했다.박 의원은 "중동 전쟁으로 어려운 중에 그래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있어서 경제가 지탱되고 있는데, 이 민심을 떠나서 파업한다고 하면 국민들이 분노한다"고 했다.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인 박용진 전 의원도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삼성전자 파업을 언급하며 "못하면 삼성도 위기에 설 수 있고, 국민 경제도 어려워진다. 나라 살림에도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했다.박 전 의원은 "그래서 정부도 이 문제와 관련해 신중하지만 단호하게 접근하고 있는 것"이라며 "삼성전자 노조는 지금 상황을 냉철하게 인식해야 한다. 국민 여론을 외면하면서 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