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서 태어난 5살 판다 중국으로 돌아가…3마리도 내일 반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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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중일 국민 우호증진에 공헌…보러 오는 일본인 환영"
일본 도쿄 우에노동물원에서 태어난 5살 암컷 자이언트 판다 '샹샹'이 21일 중국으로 반환됐다고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샹샹은 도쿄도가 2011년 번식 학술연구 목적으로 중국에서 빌려온 아빠 '리리'와 엄마 '싱싱' 사이에서 2017년 6월에 태어났다.
부모뿐 아니라 일본에서 태어난 새끼 판다 소유권도 중국에 있다.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도쿄생 판다 '샹샹' 중국 가요 #shorts
샹샹은 원래는 번식을 위해 태어난 지 2년이 되는 2019년 6월 중국으로 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여 기간 연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일본 내에서 커지면서 협의를 거쳐 도쿄에서 1년간 더 머물게 됐으며 코로나19 사태로 반환이 추가로 연기되면서 이날 중국에 갔다.
샹샹은 이날 오전 7시께 우에노동물원에서 트럭에 실려 나리타공항으로 옮겨져 오후 전용 화물기 편으로 중국 쓰촨성 청두로 향했다.
많은 시민이 샹샹과 작별 인사를 하려고 아침 일찍부터 동물원 앞에서 기다렸으며 일부는 샹샹이 탄 트럭이 동물원 문을 나오자 사진을 찍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지난 21일 우에노동물원에서 마지막으로 샹샹을 일반 공개했을 때는 관람 정원이 2천600명이었는데, 6만 명 넘게 응모했다.
일본에는 판다 13마리가 있었는데 샹샹을 비롯해 와카야마현 어드벤처 월드에서 사육 중인 3마리도 22일 반환될 예정이라 9마리로 줄어들게 된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 매체의 샹샹 반환 관련 질문에 "샹샹은 일본에 거주하는 다른 판다 가족과 함께 중·일 양국 국민의 우호 증진에 독특한 공헌을 했다"며 "우리는 이별을 아쉬워하는 일본 사람들의 마음을 심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이어 "중국과 일본은 판다 보호에 대한 연구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많은 일본 사람들이 샹샹와 그의 친구들을 보러 중국에 오는 것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샹샹은 도쿄도가 2011년 번식 학술연구 목적으로 중국에서 빌려온 아빠 '리리'와 엄마 '싱싱' 사이에서 2017년 6월에 태어났다.
부모뿐 아니라 일본에서 태어난 새끼 판다 소유권도 중국에 있다.
샹샹은 원래는 번식을 위해 태어난 지 2년이 되는 2019년 6월 중국으로 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여 기간 연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일본 내에서 커지면서 협의를 거쳐 도쿄에서 1년간 더 머물게 됐으며 코로나19 사태로 반환이 추가로 연기되면서 이날 중국에 갔다.
샹샹은 이날 오전 7시께 우에노동물원에서 트럭에 실려 나리타공항으로 옮겨져 오후 전용 화물기 편으로 중국 쓰촨성 청두로 향했다.
많은 시민이 샹샹과 작별 인사를 하려고 아침 일찍부터 동물원 앞에서 기다렸으며 일부는 샹샹이 탄 트럭이 동물원 문을 나오자 사진을 찍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지난 21일 우에노동물원에서 마지막으로 샹샹을 일반 공개했을 때는 관람 정원이 2천600명이었는데, 6만 명 넘게 응모했다.
일본에는 판다 13마리가 있었는데 샹샹을 비롯해 와카야마현 어드벤처 월드에서 사육 중인 3마리도 22일 반환될 예정이라 9마리로 줄어들게 된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 매체의 샹샹 반환 관련 질문에 "샹샹은 일본에 거주하는 다른 판다 가족과 함께 중·일 양국 국민의 우호 증진에 독특한 공헌을 했다"며 "우리는 이별을 아쉬워하는 일본 사람들의 마음을 심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이어 "중국과 일본은 판다 보호에 대한 연구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많은 일본 사람들이 샹샹와 그의 친구들을 보러 중국에 오는 것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