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복구 마친 포스코 포항제철소 5개월 만에 견학 재개
포스코 포항제철소 견학이 5개월 만에 재개됐다.

21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6일 태풍 힌남노로 포항제철소 전역이 침수되면서 포항제철소 견학을 중단했다가 20일부터 다시 시작했다.

견학 재개는 올해 1월 20일 전 공장 복구를 마친 데 따른 것이다.

포스코는 포스코 파크1538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을 받아 하루 3회에 걸쳐 제철소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8일까지 예약이 거의 다 찼다.

견학을 신청한 관람객은 투명 OLED 화면이 창문에 탑재된 미디어버스에 타고서 제철소 전역을 둘러볼 수 있다.

투명 OLED 화면은 철강 생산공정, 공장별 특징을 구현한 그래픽을 투사해 해설 이해를 돕는다.

포스코는 태풍 힌남노와 수해 극복 과정도 전문 철강 해설사를 통해 소개한다.

포항제철소 견학은 1970년부터 시작됐다.

지난해까지 누적 관람객이 약 1천948만명에 이른다.

김채봉 철강해설사는 "오랜 시간 제철소 견학 재개를 기다려준 관람객에게 아픔을 딛고 다시 뛰는 포항제철소의 생생한 현장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태풍 복구 마친 포스코 포항제철소 5개월 만에 견학 재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