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 7명 중 1명 빼고 WBC·올림픽서 선수·코치로 눈부신 성과 국가대표 사명감에 앞장서서 척척 움직이는 코치진에 박수갈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을 이끄는 이강철 감독은 코치들을 볼 때마다 자연스럽게 웃음을 짓는다.
감독이 따로 지시하지 않아도 국가대표 코치들답게 알아서 기민하게 움직이는 모습에 이 감독은 감탄하고 있다고 했다.
이 감독은 20일(한국시간) "난 지도자로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투수 코치로 금메달을 딴 게 최고 성적인데 우리 코치들은 WBC에서 선수로 경험도 쌓고 여러 국제대회에서 훨씬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자신을 보좌하는 이들의 경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 감독을 보필하는 코치는 모두 7명으로 이 중 정현욱 투수 코치(삼성 라이온즈 1군 투수 코치), 배영수 불펜 코치(롯데 자이언츠 1군 투수 코치), 심재학 퀄리티 컨트롤(QC) 코치, 김민재 1루 수비 코치(SSG 랜더스 벤치 코치)는 지도자로는 처음으로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정현욱 코치와 배영수 코치는 각각 2009년 WBC, 2006년 WBC에서 한국 대표팀 마운드를 지켰다.
이 감독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김민호 3루 작전·주루 코치(LG 트윈스)에겐 찬사를 쏟아냈다.
김 코치는 두산 베어스, LG, KIA 타이거즈 등에서 작전·주루·수비 코치로 오랫동안 프로 무대를 지킨 지도자로 김기태 대표팀 타격 코치와 인연이 깊다.
김민호 코치는 2009년 WBC에서는 1루 주루 코치로 한국의 준우승에 기여했다.
이 감독은 "원래 좋은 코치라는 걸 알았지만, 김민호 코치가 대표팀 소집 훈련 첫날부터 카리스마로 선수들을 이끄는 모습을 보고 정말 감탄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대표팀의 훈련 베이스캠프인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가장 큰 목소리로 분위기를 휘어잡는 이가 바로 김민호 코치다.
2006년 WBC 대표팀의 멤버였으며 이번에 대표팀 지도자로 데뷔하는 김민재 1루 수비 코치에게도 이 감독은 후한 점수를 줬다.
선수로는 물론 지도자로도 존경받는 김 코치는 대표팀의 사명감과 대표 선수들의 속성을 누구보다 잘 알아 선수와 감독·코치진의 가교 노릇을 묵묵하고 묵직하게 잘 해낸다고 한다.
가장 화려한 대표팀 코치 이력을 자랑하는 이는 진갑용 배터리 코치(KIA 수석코치)다.
선수로 2006년 WBC, 2013년 WBC를 뛰었으며 지도자로 2017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8년 아시안게임, 2019 프리미어12, 2020 도쿄올림픽 배터리 코치로 참가했다.
대표팀을 지휘한 선동열, 김경문, 이강철 감독은 스태프로 대표팀 사정을 잘 아는 진 코치를 늘 찾았다.
심재학 코치는 이 감독이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수석 코치 시절 손발을 맞췄던 사이로, 이번에 신설된 QC 코치를 맡았다.
KBO 사무국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팀별 코치 숫자가 1명 늘었고, 이 감독이 전력 분석을 강화하고자 QC 코치로 심 코치를 선발했다고 한다.
전력 분석위원들이 수집한 경쟁국의 데이터와 영상을 분석해 실전에 적용하는 중대한 임무를 수행하느라 야구장을 가장 바쁘게 오간다.
이 감독은 "심재학 코치가 모든 일을 도맡아서 척척 해내고 있다"며 고마워했다.
김기태 타격 코치는 한국 야구사에서 가장 빛난 순간인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타격 코치로 활동해 전승 금메달 신화의 한 축을 담당했다.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타격 코치를 지내 대표팀에서 일본 야구에 가장 정통하다.
이처럼 이 감독과 심 코치를 제외하곤 나머지 코치들은 WBC, 올림픽 등에서 4강 이의 성적을 내 한국 야구의 영광을 이끈 주역들이었다.
코치들의 좋은 기운을 '팍팍' 받은 덕분인지 이 감독은 "선수들만큼 코치들의 분위기도 무척 좋다"며 "꼭 (4강·결승전이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갈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WBC 야구대표팀 감독·코치의 주요 국가대표팀 선수·지도자 경력
┌─────────┬────┬──────────────────────┐ │감독 │이강철 │2017 APBC 투수 코치 │ │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투수 코치 │ ├─────────┼────┼──────────────────────┤ │타격 코치 │김기태 │2008 베이징올림픽 타격 코치 │ ├─────────┼────┼──────────────────────┤ │투수 코치 │정현욱 │2009 WBC 출전, 첫 대표팀 코치 │ ├─────────┼────┼──────────────────────┤ │불펜 코치 │배영수 │2006 WBC 출전, 첫 대표팀 코치 │ ├─────────┼────┼──────────────────────┤ │3루 작전 코치 │김민호 │2009 WBC 1루 주루 코치 │ ├─────────┼────┼──────────────────────┤ │1루 수비 코치 │김민재 │2006 WBC 출전, 첫 대표팀 코치 │ ├─────────┼────┼──────────────────────┤ │배터리 코치 │진갑용 │2006·2013 WBC 출전, 2008 베이징올림픽 출전 │ │ │ │2017 APBC·2018 아시안게임·2019 프리미어12 │ │ │ │·2020 도쿄올림픽 코치 │ ├─────────┼────┼──────────────────────┤ │퀄리티 컨트롤 코치│심재학 │첫 대표팀 코치 │ └─────────┴────┴──────────────────────┘
퍼시픽링스코리아(PLK) 골프단이 출정식을 열고 2025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PLK골프단은 4일 서울 논현동 PLK라운지에서 왕월 PLK회장, 장옥영 PLK대표를 비롯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5승의 김지현, '장타 스타' 이승연 등 6명의 선수들이 참석해 출정식을 열었다. 팀PLK는 지난해 출범해 올해로 2년째를 맞았다. 김지현과 이승연, 인주연, 김수민, 서재연이 다시 한번 PLK와의 인연을 이어갔고, 강채연이 새 멤버로 팀PLK에 합류했다.경기 불황으로 많은 기업이 골프 후원을 축소하거나 중단한 반면 PLK는 선수단 규모를 늘려 한국 골프 지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KLPGT 대표를 지낸 강춘자 고문이 올해도 단장을 맡아 팀PLK를 이끈다. PLK 앰버서더를 맡고 있는 최나연은 팀PLK 선수 지원 등의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왕 회장은 이날 출사에서 "퍼시픽링스의 모든 구성원들이 선수의 활약을 기대하고 지원하겠다"며 "힘을 내서 각자 원하는 성적을 올려달라"고 당부했다.장 대표는 "골프업계 불황에도 프로골프구단을 더 화한 것은 한국 여자골프 발전과 나아가 골프산업 활성화와 상생을 중시하는 PLK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 시즌 우리 선수들의 각오가 남다른 만큼 가지고 있는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팀 PLK가 명문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PLK는 골프와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골프라이프 플랫폼이다. 국내 200여개 골프장을 비롯해 전세계 1000여곳이 명문코스까지 라운드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전세계 메이저 골프경기 관람, 명문코스 라운드 등 골프여
골프화 브랜드 FJ(풋조이)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2025년형 ‘하이퍼플렉스’ 골프화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FJ ‘하이퍼플렉스’는 2015년 첫 출시 이후 2년 주기로 진화를 거듭해오며 골퍼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은 제품이다. 올해 런칭 10주년을 맞은 FJ ‘하이퍼플렉스’의 2025년형 모델은 최고의 편안함과 뛰어난 접지력을 제공하는 ‘하이퍼플렉스 코어’와 카본 플레이트 적용으로 더욱 강력한 반발력 지원하는 ‘하이퍼플렉스 카본’의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이를 통해 최고의 편안함과 강력한 접지력, 강한 반발력을 구현한다는 것이 FJ 측의 설명이다. 골프화를 덮는 갑피(Upper) 부분에는 유연한 소재의 컨트롤 니트가 적용했다. 이를 통해 라운드 내내 편안한 워킹을 즐길 수 있고 100% 방수처리로 오염에 강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최적의 착용감을 위한 트루핏(TruFit)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이중 쿠셔닝으로 처리된 힐부분을 통해 마찰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골프화의 양옆을 잡아주는 TPU 새들을 통해 발의 흔들림을 방지한다. 여기에 발등을 덮는 텅이 돌아가지 않도록 내장된 밴딩까지 더해져 골퍼의 발에 꼭 맞는 최적의 핏과 안정적인 착화감을 선사한다고 FJ측은 설명했다.하이퍼플렉스의 밑창에는 초경량 스트라토폼이 적용됐다.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고르게 분산시켜 편안함을 극대화하는 기능이다.강력한 접지력을 통해 스윙 시 무게 이동은 물론 스윙에 온전히 임팩트를 가할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지지해준다. 이와함께 파워플레이트(PowerPlate)는 스윙 중 뒤틀림을 저항해주어 발의 안정성을 높여주며 에너지 전달을 최적화하여 강력한 스윙을 지
데상트코리아의 골프웨어 브랜드 데상트골프가 고기능성 ‘아크먼트 프로’ 골프화를 출시했다. 아크먼트 프로는 데상트골프의 최상위 퍼포먼스 컬렉션 ‘아크먼트(ACMT) 라인’ 중 하나다. 스윙 메커니즘에 대한 인체공학적 분석 데이터에 기반해 개발된 제품으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함정우, 배용준, 정찬민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성유진, 유효주 등 많은 선수들이 올해 투어에서 이 골프화를 착용할 예정이다.데상트 골프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파워스윙에도 발의 흔들림, 뒤틀림을 잡아주는 강력한 고정력, 접지력, 균형감에 초점을 맞췄다"고 소개했다. 또 듀얼 경도 구조의 미드솔은 쿠션감과 안정성을 동시에 선사한다. 아웃솔에는 스윙 동작 별로 지지력, 안정성을 가장 필요로 하는 핵심 영역을 찾아내 스터드 위치를 설계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