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에 6천억원 규모 추가 무기 지원…전투기 포함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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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스용 로켓·방공 레이더 등…에너지인프라도 별도 지원
정상회담서 전투기 지원 논의됐느냐 질문에 "각자 관점 제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전격적으로 방문한 가운데 미국 정부는 무기 등 우크라이나에 대한 4억6천만 달러(약 5천970억원) 규모의 추가 지원을 공식 발표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방문 중 발표한 4억6천만 달러 규모의 무기와 장비에 대한 지원을 승인했다"면서 "여기에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 유지와 운영을 위해 1천만 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도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만이 오늘이라도 이 전쟁을 끝낼 수 있다"면서 "러시아가 그렇게 할 때까지,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미래에 있을 협상 테이블에서 가장 강한 위치에 있을 수 있도록 필요한 만큼 우크라이나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도 별도 자료를 내고 ▲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용 로켓 탄약 ▲ 대공감시 레이더 4대 ▲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 대전차 로켓 ▲ 브래들리 화력지원차량(BFIST) 4대 ▲ 전술 차량 등의 세부 지원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전장에서의 상황 변화에 따른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은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함께 우크라이나에 필수적인 능력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 계기에 발표된 이번 지원에서도 우크라이나가 요청한 전투기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화상 브리핑에서 전투기 지원 논의가 이뤄졌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겠지만, 두 정상이 그 문제에 대해 좋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두 정상은 최근 몇 달간 언론에 나온 다양한 (전투) 역량에 대해 그들의 관점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지금까지 지원하지 않은 장거리 미사일(long range missiles) 문제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향후 장거리 미사일 등의 지원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정상회담서 전투기 지원 논의됐느냐 질문에 "각자 관점 제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전격적으로 방문한 가운데 미국 정부는 무기 등 우크라이나에 대한 4억6천만 달러(약 5천970억원) 규모의 추가 지원을 공식 발표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방문 중 발표한 4억6천만 달러 규모의 무기와 장비에 대한 지원을 승인했다"면서 "여기에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 유지와 운영을 위해 1천만 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도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만이 오늘이라도 이 전쟁을 끝낼 수 있다"면서 "러시아가 그렇게 할 때까지,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미래에 있을 협상 테이블에서 가장 강한 위치에 있을 수 있도록 필요한 만큼 우크라이나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도 별도 자료를 내고 ▲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용 로켓 탄약 ▲ 대공감시 레이더 4대 ▲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 대전차 로켓 ▲ 브래들리 화력지원차량(BFIST) 4대 ▲ 전술 차량 등의 세부 지원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전장에서의 상황 변화에 따른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은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함께 우크라이나에 필수적인 능력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 계기에 발표된 이번 지원에서도 우크라이나가 요청한 전투기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화상 브리핑에서 전투기 지원 논의가 이뤄졌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겠지만, 두 정상이 그 문제에 대해 좋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두 정상은 최근 몇 달간 언론에 나온 다양한 (전투) 역량에 대해 그들의 관점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지금까지 지원하지 않은 장거리 미사일(long range missiles) 문제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향후 장거리 미사일 등의 지원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