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하이브 공개매수가 고수 방침으로 SM 주가 6.4% 하락(종합)
하이브가 SM(에스엠)의 공개매수가격을 인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20일 SM 주가가 12만원대 초반으로 6%가량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SM은 전 거래일보다 6.38% 내린 12만1천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M 종가가 12만원대로 떨어진 것은 이달 15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SM 주가는 하이브 측과 카카오 측의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자 급등해 지난 16일 13만3천600원까지 치솟았고, 17일에도 13만100원에 마감했다.

하이브 관계자는 전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공개매수가보다 현재 주가가 더 높은 상황이지만) 공개매수 종료까지 현재 제안한 가격 그대로 변경 없이 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하이브는 이달 28일까지 소액주주 지분 최대 25%를 주당 12만원에 공개매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M은 이날 하이브의 추가 지분 공개매수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계열사인 SM C&C(-5.45%), SM Life Design(-7.78%), 디어유(-1.60%)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1.37%), 카카오(1.42%)는 소폭 상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