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8교·조교리 교량 건립 등 강북 발전 초당적 협력 약속
한기호 의원·육동한 춘천시장, 지역 현안 해결 '맞손'
국민의힘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육동한 강원 춘천시장이 지역 발전을 위해 당을 뛰어넘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한 의원과 육 시장은 20일 오후 시청에서 정책간담회를 열고 도청사 이전 부지 선정 이후 강북지역의 현안 사업을 두고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한 의원은 춘천 서면대교와 소양8교 신설, 소양강댐·노루목저수지 활용, 추전리∼조교리 교량 건립 등 강북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 추진에 춘천시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그는 "선거 때는 자기 쪽 사람 당선을 위해 힘쓰지만 끝나면 (당을 넘어서) 운명공동체"라며 "서로 믿고 돕고 사랑해야 일을 성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춘천 발전을 위해 도울 것이 있다면 (정부·국회 등) 중앙에 다니며 일하겠다"며 "정부가 5월까지 내년 사업 예산을 세우기 때문에 3월까지는 이를 위한 작업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육 시장도 "춘천에 필요한 것이라면 당이 아니라 지역을 위해서 일하겠다"며 "도청사 이전 부지 선정 이후 강북 발전을 위해서 충분히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 의원은 간담회를 마치고 소양8교 건립 예정지와 노루목저수지 현장을 둘러보며 주민 의견을 들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