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차례…동해해수청, 입출항 대비 관계기관 업무협의회
내달 13일 속초항에 2만9천t급 크루즈선 3년 5개월 만에 입항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20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크루즈선 국내 입항이 중단된 이후 처음으로 속초항에 입항하는 크루즈선의 원활한 입출항을 대비해 관계기관과 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열린 업무협의회에는 강원도 및 속초세관, 춘천출입국·외국인사무소 속초출장소, 국립동해검역소 속초지소 등 CIQ 기관이 참여했다.

참가 기관들은 올해 크루즈선 입항 계획을 공유하고, 테러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대응 절차와 협조체계 마련, 입출국 수속 지원 등 선박과 승객의 안전 확보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을 논의했다.

또 그간의 크루즈터미널 운영 공백을 고려해 선박 접안시설과 보안시설물의 안전 및 보안 관리상태, 입출국장 위해요소를 합동으로 점검했다.

오는 3월 13일 속초항에 입항하는 2만9천t급 '아마데아호'는 지난해 '크루즈선 운항 정상화' 조치 이후 국내에 들어오는 첫 외국적 크루즈 선박이다.

속초항에 크루즈선이 입항하는 것은 2019년 10월 이후 3년 5개월여 만이며, 이번을 시작으로 올해 총 6회 입항할 예정이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업해 크루즈선의 속초항 입출항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