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추락사 발생한 영종도 공사장 안전관리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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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천 영종도 한 물류센터 건설 현장에서 60대 노동자가 10m 아래 지상으로 추락해 숨진 사고와 관련해 노동단체가 현장의 안전관리 부실을 지적하고 나섰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인천중대재해대응사업단은 20일 성명을 내고 "현장에 추락방지망과 안전난간도 없었지만 시공업체는 공정상 이런 안전 조치를 할 수 없었다고 말한다"며 "결국 여러 위험 요소가 연쇄적으로 반응하며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망자는 개당 150㎏에 달하는 잭 서포터(버팀기둥으로 쓰는 철제 파이프)를 10여개씩 묶어 지게차로 운반하는 작업 중이었다"며 "법적으로 작업지휘자가 있어야 하는 작업이나 현장에는 이 역시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 사고는 지난 14일 영종도 한 물류센터 건설 현장 건물 2층에서 자재를 정리하던 60대 노동자가 10m 아래로 떨어지며 발생했다.
사업단에 따르면 인천에서 추락으로 인한 산업재해 사망 사고는 지난해 14건, 올해 들어 모두 3건이다.
지난달 6일에는 연수구 송도 한 근린생활시설 공사장 비계에서 4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으며, 같은 달 27일에는 연수구 옥련동 한 중학교 급식소 리모델링 공사장에서 60대 노동자가 사다리에서 떨어져 숨졌다.
사업단은 이에 "중대재해처벌법이 경영책임자에게 부여한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제대로 지켰다면 불행한 죽음이 계속될 이유가 없다"며 "정부는 기업에 대한 규제 완화 내용을 담은 중대재해처벌법 개악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최근 인천 영종도 한 물류센터 건설 현장에서 60대 노동자가 10m 아래 지상으로 추락해 숨진 사고와 관련해 노동단체가 현장의 안전관리 부실을 지적하고 나섰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인천중대재해대응사업단은 20일 성명을 내고 "현장에 추락방지망과 안전난간도 없었지만 시공업체는 공정상 이런 안전 조치를 할 수 없었다고 말한다"며 "결국 여러 위험 요소가 연쇄적으로 반응하며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망자는 개당 150㎏에 달하는 잭 서포터(버팀기둥으로 쓰는 철제 파이프)를 10여개씩 묶어 지게차로 운반하는 작업 중이었다"며 "법적으로 작업지휘자가 있어야 하는 작업이나 현장에는 이 역시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 사고는 지난 14일 영종도 한 물류센터 건설 현장 건물 2층에서 자재를 정리하던 60대 노동자가 10m 아래로 떨어지며 발생했다.
사업단에 따르면 인천에서 추락으로 인한 산업재해 사망 사고는 지난해 14건, 올해 들어 모두 3건이다.
지난달 6일에는 연수구 송도 한 근린생활시설 공사장 비계에서 4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으며, 같은 달 27일에는 연수구 옥련동 한 중학교 급식소 리모델링 공사장에서 60대 노동자가 사다리에서 떨어져 숨졌다.
사업단은 이에 "중대재해처벌법이 경영책임자에게 부여한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제대로 지켰다면 불행한 죽음이 계속될 이유가 없다"며 "정부는 기업에 대한 규제 완화 내용을 담은 중대재해처벌법 개악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