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연구팀 "태음인, 기초대사율·근육비율 가장 낮아"
부산대는 최근 한의학전문대학원 이정윤 교수 연구팀이 사상체질별 신체적 특성을 분석한 연구논문을 SCI급 국제 학술지인 'Diagnostics' 온라인판에 게재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은 395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체중별 기초대사율과 근육 비율이 사상 체질의 진단과 체질 맞춤 비만 관리의 핵심인 점을 확인했다.

태음인 그룹은 체중, 체질량 지수, 체지방량, 기초대사율이 다른 그룹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체중별 기초대사율은 사상체질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태음인이 체중별 기초대사율과 근육 비율이 가장 낮았지만, 소음인은 두 가지 모두 가장 높았다.

그 결과 체중별 기초대사율만으로 태음인을 80.7% 진단하는 것이 가능했다.

연구팀은 이를 근거로 유산소 운동이나 무게를 늘려가는 스쾃 동작, 고중량 저반복 운동을 통한 체중별 근육 비율 증가를 태음인 맞춤형 운동으로 제시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성인병이나 대사성질환을 사상의학으로 예방하는 임상과학적 연구와 실용화에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