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훈, DP 월드투어 타일랜드 클래식 8위…2주 연속 '톱10'
왕정훈(28)이 DP 월드투어 타일랜드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단독 8위를 차지했다.

왕정훈은 19일 태국 방콕의 아마타 스프링 컨트리클럽(파72·7천50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의 성적을 낸 왕정훈은 단독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주 싱가포르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공동 3위에 오른 왕정훈은 DP 월드투어에서 2주 연속 '톱10' 성적을 내며 선전했다.

지난해 7월 전역한 왕정훈은 DP 월드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토르비에른 올레센(덴마크)이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타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34만 달러(약 4억4천만원)다.

올레센은 2019년 7월 미국에서 영국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술에 취해 성추행 등 기내 난동을 부린 혐의로 영국 경찰에 체포됐으나 법정 다툼 끝에 2021년 12월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올레센은 수면제를 복용한 탓에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기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그는 해당 사건 이후 2022년 5월 브리티시 마스터스와 이번 대회에서 두 차례 승수를 보태 DP 월드투어 통산 7승을 쌓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