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바둑학회 공식 출범…"바둑을 알리는 이론 근거 갖추겠다"
국제바둑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Go Studies·회장 남치형)가 공식 출범했다.

국제바둑학회는 17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창립 기념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창립식에는 학회 회원 및 바둑계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초대 회장이 된 남치형 명지대학교 바둑학과 교수는 "바둑을 더 많이 알리고 바둑이 왜 좋은지 바둑의 역할을 알리는 방법으로 이론적 근거를 갖추겠다"라며 "이런 연구들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동기를 부여하고 결과물을 발표할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학회를 만들게 됐다"고 창설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바둑학회를 확대 개편해 재탄생한 국제바둑학회는 '바둑의 학제적 연구와 응용을 통한 학문적 정립'과 '세계적인 바둑학 학자 및 유관기관과의 학술교류 촉진', '국제적 바둑학 연구 환경조성' 등을 탐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