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시화호 옛 뱃길 13㎞ 오갈 전기유람선 4월 정식 취항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선박건조·전기충전설비공사 완료…3월 시운전·위탁사업자 선정
경기 안산시 시화호 옛 뱃길을 이용해 도심권역과 대부도를 오가는 전기유람선이 오는 4월 정식 취항한다.
19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화호 옛 뱃길 복원사업으로 추진 중인 전기유람선이 내달 최종검사를 마치면 시운전을 거쳐 4월 말께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화호 옛 뱃길은 시화호 일대가 개발되기 전 사리포구가 있던 상록구 사동 호수공원 인근 안산천 하구에서 출발해 반달섬을 거쳐 시화호 방조제 안쪽 대부도 옛 방아머리선착장까지 이어지는 편도 21㎞(50리)의 뱃길이다.
시가 환경오염을 극복하고 되살아난 시화호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국비 10억원 등 70억원을 투입해 2018년 옛 뱃길 복원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말까지 전기유람선 건조, 전기충전설비공사를 완료했다.
시가 17억9천여만원을 들여 건조한 유람선은 2층 구조에 길이 19m, 폭 6.5m 크기의 총 40t 규모(승선 인원 40명)로, 수질 보호 등을 위해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사용하고 태양광 전열판으로 에어컨과 조명 등을 가동하는 국내 최초의 순수 전기 유람선이다.
다음 달 한국해상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전기추진 선박기준'에 따른 선박안전검사를 받고 이상이 없으면 시운전을 거쳐 4월 말 전에 정식으로 취항하게 된다.
전기유람선 운항을 위해 뱃길 출발지인 안산천 하구, 반달섬, 방아머리 등 3곳에 선착장이 조성됐다.
이 가운데 반달섬 선착장에는 전기충전설비도 갖췄다.
시는 안산천 하구의 수심이 배가 운항할 수 있을 정도로 일정하지 않아 반달섬에서 출발해 방아머리 선착장까지 13㎞ 구간만 운행하기로 했다.
편도 소요 시간은 40분가량이다.
운행요금은 조례에 근거해 소인(8세 미만 아동) 1만원, 성인 2만원으로 정했고, 안산시민은 50% 할인된다.
운행 시간대와 횟수는 내달 중으로 전기유람선 민간위탁사업자가 선정되면 협의해 결정된다.
시는 평일과 주말 하루 2회씩, 12월부터 2월까지 겨울철을 제외하고 3~11월까지 연간 9개월간 운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전기유람선이 취항하면 연간 2만6천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유람선을 활용한 관광 연계 프로그램 개발용역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경기 안산시 시화호 옛 뱃길을 이용해 도심권역과 대부도를 오가는 전기유람선이 오는 4월 정식 취항한다.

시화호 옛 뱃길은 시화호 일대가 개발되기 전 사리포구가 있던 상록구 사동 호수공원 인근 안산천 하구에서 출발해 반달섬을 거쳐 시화호 방조제 안쪽 대부도 옛 방아머리선착장까지 이어지는 편도 21㎞(50리)의 뱃길이다.
시가 환경오염을 극복하고 되살아난 시화호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국비 10억원 등 70억원을 투입해 2018년 옛 뱃길 복원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말까지 전기유람선 건조, 전기충전설비공사를 완료했다.
시가 17억9천여만원을 들여 건조한 유람선은 2층 구조에 길이 19m, 폭 6.5m 크기의 총 40t 규모(승선 인원 40명)로, 수질 보호 등을 위해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사용하고 태양광 전열판으로 에어컨과 조명 등을 가동하는 국내 최초의 순수 전기 유람선이다.
다음 달 한국해상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전기추진 선박기준'에 따른 선박안전검사를 받고 이상이 없으면 시운전을 거쳐 4월 말 전에 정식으로 취항하게 된다.
전기유람선 운항을 위해 뱃길 출발지인 안산천 하구, 반달섬, 방아머리 등 3곳에 선착장이 조성됐다.
이 가운데 반달섬 선착장에는 전기충전설비도 갖췄다.
시는 안산천 하구의 수심이 배가 운항할 수 있을 정도로 일정하지 않아 반달섬에서 출발해 방아머리 선착장까지 13㎞ 구간만 운행하기로 했다.
편도 소요 시간은 40분가량이다.
운행요금은 조례에 근거해 소인(8세 미만 아동) 1만원, 성인 2만원으로 정했고, 안산시민은 50% 할인된다.
운행 시간대와 횟수는 내달 중으로 전기유람선 민간위탁사업자가 선정되면 협의해 결정된다.
시는 평일과 주말 하루 2회씩, 12월부터 2월까지 겨울철을 제외하고 3~11월까지 연간 9개월간 운행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