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격추 미확인물체 3건, 유콘 끝으로 수색 모두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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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경찰 "확률 높은 지역 이미 수색했고 눈까지 내려"
4일 격추된 중국 정찰풍선은 잔해 발견하고 수색작전 마무리 캐나다 경찰은 유콘 지역에서 6일 전 격추된 미확인물체의 잔해 수색을 중단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10∼12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격추된 미확인물체 3건은 모두 잔해를 찾지 못한 상태로 수색이 중단됐다.
캐나다 연방경찰(RCMP)은 이날 밤 성명을 내고 "눈이 내린 점, 이 물체가 발견될 확률이 감소하고 있는 점, 그리고 현재로서는 이 물체가 통례를 벗어나는 수색 노력이 정당화될만한 시나리오와 연관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수색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RCMP는 캐나다군(軍), 현지 주민, 원주민 등이 참여한 수색을 벌였으나 "확률이 가장 높은 지역"에서 아무런 잔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물체는 상업용 비행기의 운항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미국과 캐나다 지도자들의 합의를 거쳐 11일 유콘 지역 상공에서 미군 제트전투기에 의해 격추됐다.
이 물체의 정체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정황으로 보아 일리노이주의 한 풍선 동호인 단체가 띄웠던 취미용 풍선이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미국 언론매체들로부터 나온다.
이에 앞서 미국 북부사령부(USNORTHCOM)는 10일 알래스카주 북부 해안과 12일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 걸친 휴런호 상공에서 격추한 미확인 물체 2건의 잔해 수색을 중단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관은 "미국 군부, 연방기관들, 캐나다의 협력기관들이 각 지역에 대해 항공 사진, 표면 센서와 관찰, 표면하(subsurface) 스캔 등 다양한 역량을 활용해 체계적 수색을 했으나, 잔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10∼12일 북미에서 발견돼 격추된 미확인물체 3개에 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정보당국 평가에 따르면 민간 기업이나 오락용, 연구기관, 기상 연구나 다른 과학 연구와 관련된 풍선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지난 16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설명했다.
한편 미국 북부사령부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지난 4일 격추한 중국 정찰풍선의 잔해 일부를 찾아내는 데 성공함에 따라 지난 16일 수색 작전을 마무리했다.
미군은 이 잔해가 "고고도(high-altitude) 중화인민공화국(PRC) 정찰풍선"의 잔해라고 설명하면서 "반(反)첩보(counterintelligence)에 활용하기 위해 잔해의 마지막 조각들을 버지니아에 있는 연방수사국(FBI) 연구소로 옮기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4일 격추된 중국 정찰풍선은 잔해 발견하고 수색작전 마무리 캐나다 경찰은 유콘 지역에서 6일 전 격추된 미확인물체의 잔해 수색을 중단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10∼12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격추된 미확인물체 3건은 모두 잔해를 찾지 못한 상태로 수색이 중단됐다.
캐나다 연방경찰(RCMP)은 이날 밤 성명을 내고 "눈이 내린 점, 이 물체가 발견될 확률이 감소하고 있는 점, 그리고 현재로서는 이 물체가 통례를 벗어나는 수색 노력이 정당화될만한 시나리오와 연관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수색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RCMP는 캐나다군(軍), 현지 주민, 원주민 등이 참여한 수색을 벌였으나 "확률이 가장 높은 지역"에서 아무런 잔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물체는 상업용 비행기의 운항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미국과 캐나다 지도자들의 합의를 거쳐 11일 유콘 지역 상공에서 미군 제트전투기에 의해 격추됐다.
이 물체의 정체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정황으로 보아 일리노이주의 한 풍선 동호인 단체가 띄웠던 취미용 풍선이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미국 언론매체들로부터 나온다.
이에 앞서 미국 북부사령부(USNORTHCOM)는 10일 알래스카주 북부 해안과 12일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 걸친 휴런호 상공에서 격추한 미확인 물체 2건의 잔해 수색을 중단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관은 "미국 군부, 연방기관들, 캐나다의 협력기관들이 각 지역에 대해 항공 사진, 표면 센서와 관찰, 표면하(subsurface) 스캔 등 다양한 역량을 활용해 체계적 수색을 했으나, 잔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10∼12일 북미에서 발견돼 격추된 미확인물체 3개에 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정보당국 평가에 따르면 민간 기업이나 오락용, 연구기관, 기상 연구나 다른 과학 연구와 관련된 풍선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지난 16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설명했다.
한편 미국 북부사령부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지난 4일 격추한 중국 정찰풍선의 잔해 일부를 찾아내는 데 성공함에 따라 지난 16일 수색 작전을 마무리했다.
미군은 이 잔해가 "고고도(high-altitude) 중화인민공화국(PRC) 정찰풍선"의 잔해라고 설명하면서 "반(反)첩보(counterintelligence)에 활용하기 위해 잔해의 마지막 조각들을 버지니아에 있는 연방수사국(FBI) 연구소로 옮기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